제목 |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와 농촌진흥청, 도라지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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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홍보팀 | 등록일 | 2021-02-05 | 조회 | 2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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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와 농촌진흥청, 도라지 항알츠하이머 효능 규명
건양대학교(총장 이철성) 부설 치매과학연구소(소장 유두한, 부소장 문민호)는 도라지 뿌리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 동물의 증상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관련 병리를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를 Food science & technology 분야 상위 6% 학술지인 ‘Antioxidants’ (Impact factor = 5.014)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 인구 고령화 추세로 치매환자 비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각국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에 천문학적인 비용과 노력을 쏟고 있지만,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에는 많은 제약회사들이 합성의약품에 비해 독성이 적은 천연물을 이용해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건양대학교 부설 치매과학연구소는 여러 천연물 중 도라지 뿌리 추출물을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 투여한 뒤, 쥐의 뇌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다양한 병리들을 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라지 뿌리 추출물을 투여한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에서 투여하지 않은 동물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증상인 기억력 손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의 핵심병리인자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응집을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신경염증, 신경세포 사멸, 시냅스 소실, 산화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양대 부설 치매과학연구소 간사이자 이 논문의 교신 저자인 김수진(건양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졸업)씨는 “이 연구는 천연물인 도라지 뿌리 추출물의 항산화효과 및 알츠하이머병 병변을 줄이는 항알츠하이머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독성과 부작용이 적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천연물인 도라지를 알츠하이머 치매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하는 것은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며, 이와 관련된 연구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양대 치매과학연구소 문민호 부소장은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국내 만 65세 인구 10.3%는 치매를 앓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는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알려졌다”며 “국내 치매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2024년 100만명, 2039년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치매 환자 1인에 들어가는 연간 관리비는 2,042만원으로 전체 환자 규모로 환산하면 약 15조 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국내 총생산(GDP)의 0.8%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과학자 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의 차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